1. 개요
식육목 족제비아과에 속하는 동물. 한반도에는 노란목도리담비, 검은담비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한에는 노란목도리담비만 서식합니다.
노란목도리담비는 중대형 육식동물이사라진 한국에서 아시아흑곰과 검독수리 다음 가는 최상위 육식동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행동반경도 넓어 초식동물 개체수 관리도 하는 모양입니다.
노란목도리담비는 2~6마리 정도의 작은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며 덩치가 큰 고라니나 멧돼지까지도 사냥할 수 있습니다. 곤충도 잡아먹는데 다른 곤충은 거의 안 먹고 말벌만 먹어서 양봉 농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016년 2월 경남 함양군청은 지리산 자락 한 야산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분류된 노란목도리담비가 카메라에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담양에서는 도둑 고양이를 사냥하는 노란목도리담비가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2. 역사 속에서
털이 부드러워 세계 각국에서 모피로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담비 모피는 귀족들이 애용하는 상급 모피였고, 흰담비는 그 가치가 어마어마한 수준이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귀족여성을 모델로 그린 흰 담비를 안은 귀부인에 등장하는 담비도 흰담비입니다.
아시아에서도 무척이나 인기 있던 모피였는데 특히, 말갈과 여진족의 특산물로 검은 담비 가죽이 빠지지않고 등장합니다. 이들의 담비가죽을 고구려가 사다가 외국 상인들에게 중개 무역을 했으니 한국사에서도 나름대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동물입니다.
발해와 중앙아시아 사이의 교역로를 '담비의 길'이라고 부르는 학자도 있습니다.
조선 중기 권신 윤원형이 매관매직에 열중하던 때, 한 무관이 벼슬자리에 대한 보답으로 큼지막한 화살통 하나를 바쳤습니다. 처음에는 달랑 화살통만 바친 것이 괘씸해 창고에 처박아 놓았는데 어느 날 그 무관이 윤원형을 찾아와 화살통을 열어 내용을 보여 주었습니다.
알고보니 화살통 안에 귀한 담비 가죽이 수백장 들어 있었고 그제서야 무관의 정성을 안 윤원형이 감동받아 그 무관의 벼슬을 더 올려주었다는 이야기도 잇습니다.
이외에도 조선시대 야사에는 뇌물로 담비 가죽을 썼다는 얘기가 적잖이 나옵니다.
3. 기타
- 크로아티아의 國獸가 흰담비입니다.
- 2012~13 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도중 출몰하여 소란을 피우기도 하였습니다.
- 관련된 사자성어로 구미속초가 있습니다.
- 아따아따의 등장인물인 단비는 이 동물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이 단비라는 캐릭터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보통 담비라 하면 동물 담비와 헷갈려서 이 캐릭터를 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벅빅이 좋아하는 먹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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